오래된 농담 썸네일형 리스트형 <오래된 농담> 회화나무 그늘 몇평 받으려고 언덕 길 오르다 늙은 아내가 깊은 숨 몰아쉬며 업어달라 조른다 홥환수 가지 끝을 보다 신혼의 첫 밤을 기억해 낸 늙은 남편이 마지못해 업는다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나무그늘보다 몇평이나 더 뚱뚱해져선 나, 생각보다 무겁지? 한다 그럼, 무겁지 머리는 돌이지, 얼굴은 철판이지, 간은 부었지, 그러니 무거울 수 밖에... 굵은 주름이 나이테보다 더 깊어보였다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굴참나무 열매 몇 되 얻으려고 언덕 길 오르.. 더보기 이전 1 다음